![▲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채연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2153859_2135968_1200_1574.jpg)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12일 김채연은 중국 하얼빈에 있는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을 받아 총 71.88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202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71.88)을 경신한 것이다.
총 25명의 선수가 출전한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채연은 2번째 순서로 은반 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SF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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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은 연기를 펼치며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 등 여러 고난이도 기술들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연기를 마친 후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본 김채연은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 기쁘게 웃었다.
메달 획득 여부는 25명의 쇼트프로그램이 모두 끝나는 이 날 늦은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채연과 같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서영은 TES 26.16점, PCS 26.08점, 감점 1점 등 총 51.23점을 기록했다. 김서영은 ‘섀도우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쳤지만, 트리플 러츠 점프 구간에서 넘어지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