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인정 받을 것"…AI 수익에 사활 거는 SKT

입력 2025-02-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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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X 영역 '30% 성장' 목표
AIDC 분야 '두 자릿수 성장' 기대
연내 '에이닷' 구독형 모델 유료화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17조8000억

▲SK텔레콤 타워 전경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타워 전경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해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19% 성장한 가운데, 올해도 ‘AI 수익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AI 클라우드’·‘AI 컨택센터(AICC)’ 등 담당하는 AIX 영역에서 올해 약 30%의 매출 증가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분야에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은 12일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매출은 AIX와 DC 등 B2B 영역에서 먼저 가시화되고 있다”며 “AIX 사업부는 올해에도 약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DC(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시장 수요에 기반해 올해 두자릿수 성장은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CFO는 “당사는 올해 AI의 실질적인 결과물을 시장에 보여주고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부터 AI 매출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구분해서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는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연내 유료화 계획도 발표했다. 김지훈 AI사업전략본부장은 "에이닷 유료화 모델 관련해 우선적으로 구독 상품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 일상 경험, 검색, 통신 회사로서의 역량 등을 결집해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당사 다른 서비스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결합 상품 형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S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9406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오른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8234억 원이다. SKT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회사 목표치)를 17조8000억 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CFO는 "지난해 말 진행된 일부 자회사 매각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1%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며 “꾸준한 OI로 영업익도 전년 대비 개선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이미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3,540원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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