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가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오픈 이후 100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려들며 국내 디저트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1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블루밍 스위츠(Blooming Sweets)를 테마로 디저트 축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스위트파크 입점 브랜드 30곳에서 한정 메뉴와 봄맞이 이색 신메뉴와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소금빵 웨이팅 맛집 ‘베통’에서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맞이하는 시기에 잘 어울리는 시금치와 바질을 활용한 시금치바질 소금빵을, 가리게트에서는 ‘가리게트 미니파이’를 출시한다.
매장마다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쇼토는 17~19일 딸기 2호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다쿠아즈 4종과 선물 포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치플레에선 한 달 동안 핑크색 의상을 착용하고 방문하면 치플레(수플레 치즈케이크) 하나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특별한 팝업스토어도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15일부터 24일까지 작년 12월 열린 ‘2024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에서 수상해 블루리본을 받은 베이커리들을 팝업스토어로 만날 수 있는 ‘블루리본 브레드 위크’가 펼쳐진다. 2018년 시작된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바게트와 크루아상 장인을 뽑는 대회로 국내에선 가장 공신력 있는 제빵 대회로 꼽힌다.
25일부터 3월 7일까지는 지역의 빵 맛집을 초청해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스위트파크 오픈 당시 매일같이 ‘오픈런’을 일으킨 전북 부안의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의 앙코르 팝업이 열린다.
이외에도 3월 8일부터 14일 화이트데이까지는 CU 편의점과 컬래버 팝업스토어를 연다. CU의 베이커리 시리즈를 재해석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소개한다.
강남점 스위트파크는 작년 2월 15일 ‘세상에 없던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탄생했다. 약 5300㎡(1600평) 면적에 약과와 강정 같은 한국 전통 간식부터 프랑스 전통 구움과자, 벨기에 초콜릿, 스페인 츄러스, 케이크까지 전 세계의 베이커리와 디저트 브랜드를 한데 모은 신개념 ‘디저트 전문관’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약 1년간 스위트파크는 누적 방문객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디저트 트렌드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디저트 성지로 자리 잡았다. 같은 기간 강남점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강남점 식품 전체 매출에서 디저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5% 수준에서 30%로 오르며 매출 효자로 거듭났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다 디저트 브랜드를 갖춘 스위트파크에 1년간 꾸준한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며 누적 방문객 1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