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예상 웃돈 미국 인플레에도 소폭 상승...스톡스600 0.11%↑

입력 2025-02-1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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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유로존 인플레 위험도 증가시킨다”
주요기업 결산 실적 호조...하이네켄 14%↑
프랑스 명품 그룹 케어링, 매출 시장 전망 웃돌아

▲스톡스유럽600지수 12일(현지시간) 종가 547.78. 출처 마켓워치
▲스톡스유럽600지수 12일(현지시간) 종가 547.78.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미국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주요기업 결산 실적 호조에 소폭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11%) 오른 547.7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10.20포인트(0.50%) 뛴 2만2148.03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30.05포인트(0.34%) 상승한 8807.44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13.29포인트(0.17%) 오른 8042.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 강세에 7개월 만에 3%를 기록 시장 전망치 2.9%보다 높게 집계됐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5%로 2023년 8월(0.5%) 이후 가장 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 연준은 정치가 아닌 경제에 따라 결정을 내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유럽중앙은행(ECB) 로버트 홀츠만 정책위원은 CNBC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가 유로존 인플레이션 위험도 증가시켰다”며 “현재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위협에 직면했고, 조심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퍼진 가운데서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상승을 견인했다. 네덜란드 대표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이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5억 유로(약 2조2658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14.10% 급등했다.

특히 돌프 반 덴 브링크 하이네켄 최고경영자(CEO)는 나아가 “미국의 알루미늄 관세가 맥주캔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올해까지는 회사가 잘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국제무역 흐름 중단에 덜 민감하다”고 말했다.

하이네켄의 선전으로 벨기에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 주가도 2.85% 뛰는 등 음료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명품 그룹 케어링(Kering)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매출을 발표한 뒤 이날 주가가 7.01%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이 43억9000만 유로(약 6조6313억 원)를 기록해 LSEG 예상치인 42억9000만 유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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