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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3일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부담 완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 물량 유입에 힘입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447~1456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물가 불안 우려는 여전하다”며 “그러나 트럼프-푸틴 전화통화 보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 약세를 쫓아 롱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오늘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역내 수급의 경우 1450원 중반 레벨에서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의 네고 매도 물량 출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엔화 약세와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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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선임연구원은 “엔화는 강달러 부담이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수입업체도 환율이 하락할 경우 적극적인 매수 대응으로 일관하며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