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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에 따른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2026년을 목표주가 산출연도로 설정했다”면서 “목표주가 산출연도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시장수익률)’으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8만 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현재주가(12일 기준)는 17만4100원이다.
13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매출액 4094억 원(YoY -6%, QoQ 2%), 영업손실 –1295억 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지속)을 기록했다”면서 “컨센서스 대비 매출, 영업이익 모두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4분기 신작 TL글로벌(10월 1일)과 저니오브모나크(12월4일) 두 게임이 부진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TL의 경우, 출시 첫 두 달 정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흥행 성적을 보였으나, 12월부터 출시 초기 효과 소멸했다”면서 “2025년 1분기에도 매출 순위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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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니오브모나크의 경우, 800만의 사전 예약자 수를 기록하며 높아진 사전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흥행성과는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기존 게임들의 매출도 감소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리니지M과 2M의 일매출은 각각 13억 원(QoQ –23%)과 4억 원(QoQ –4%)으로, 2025년에도 하향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리니지W는 3주년 업데이트로 인해 전분기대비 반등했지만, 매출 비중이 작아 실적 기여는 미미하다.
반면, 비용은 늘었다. 이 연구원은 “비용의 경우, 인건비 3145억 원(QoQ 56%), 마케팅비
552억 원(QoQ 14%)을 기록했다”면서 “대규모 인력 감소에 따른 일회성 퇴직금 반영 영향으로 인건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건비는 지난해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2025년 상반기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지속으로 탑라인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요 신작들의 출시 일정까지 소폭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택탄, 아이온2, LLL 등 주요 기대작 모두 하반기 출시 예정이고, 대부분 연말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한동안 신작 모멘텀 공백기 전망돼, 출시 일정 가시화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