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실적 호조에 약 15% 급등...질로우는 실적 실망에 9% 넘게 ↓
업스타트홀딩스, 30% 넘게 폭등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리게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CVS헬스 코퍼레이션, 질로우, 에이비스 버짓그룹 등의 등락이 주목을 받았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은 저가 매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리게티 컴퓨팅은 전장 대비 6.62% 오른 11.75달러에 마감했고, D-웨이브 퀀텀은 13.32% 급등한 6.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온큐(IONQ)는 0.80% 올랐다.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CVS헬스는 작년 4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놔 15% 가까이 급등했다. 장중 한때 16% 넘게 치솟으면서 1999년 10월 이후 25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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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날 작년 4분기 매출액이 977억1000만 달러를, 주당 순이익(EPS)은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매출 971억9000만 달러, EPS 93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반면,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우(Zilliow)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로 9.40% 급락했다.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 버짓 그룹도 작년 4분기 2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6.82% 떨어졌다.
소비자 대출 플랫폼 업스타트홀딩스는 예상을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과 함께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31.82% 폭등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억938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