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공실률 4분기 연속 상승…“마곡 오피스 신규 공급 영향”

입력 2025-02-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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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공실률 현황.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오피스 공실률 현황.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4분기 연속 증가했다. 마곡 업무지구 내 대규모 오피스가 잇따라 공급되면서 서울 전체 공실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분기 기준 4분기 연속 증가세다.

자산 규모별 분석 결과 연면적 2만 평(6만6116㎡) 이상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실 증가가 전체 공실률 상승을 주도했다. 4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은 8.0%로, 전 분기 대비 6.8%p 상승했다. 이는 마곡 업무지구에 약 23만 평 규모의 오피스가 새로 공급된 영향이다.

임대료 상승세도 둔화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오피스의 분기별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1.5%였다. 하지만 2024년에는 1.2%로 감소했다. 2024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명목 임대료는 평당 9만7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특히 공실률이 높았던 프라임급 오피스의 명목 임대료는 평당 12만2000원으로 오히려 0.8% 하락했다.

4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액은 5조7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서울 오피스 평균 거래가는 평당 2899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향후 2~3년간 주요 권역의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고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맞물려 투자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 실장은 “2025년에도 2024년 4분기와 유사한 오피스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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