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교육 강화 나선 이복현 "이사회 전문성, 투명한 의사결정의 토대"

입력 2025-0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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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맞춤형 교육으로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사외이사 교육, 내부통제 강화의 시작점”

▲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연수원, 은행연합회, 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고석헌 신한금융지주 부문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NH금융지주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사진제공=금감원)
▲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연수원, 은행연합회, 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고석헌 신한금융지주 부문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NH금융지주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사진제공=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이사회의 전문성 함양은 금융사 차원의 균형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이루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과 금융연수원, 은행연합회, 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역량 강화를 통한 이사회 의사결정 전반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원장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경영 현안을 다루는 이사회가 더욱 충실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목적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바른 금융사 지배구조를 확립하려면 이사회 운영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선진화하는 것뿐 아니라 이사회의 구성원인 사외이사가 필수 지식과 주요 이슈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통해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약을 통해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의 경력과 연차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금융지주·은행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 과정은 △예비이사 △신임이사 △재임 이사로 나뉜다. 또한, 사무국 직원의 원활한 이사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를 위해 사무국 업무 팁과 사례, 감독 당국 가이드라인도 교육할 예정이다.

이준수 금융연수원장은 “사외이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이 전면 개편된 만큼 업무수행 과정에서 그 성과를 체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사외이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 제공자와 수요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금융지주 회장들도 기업과 주주 모두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이사회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이사회 역할 강화 흐름 속에 프로그램이 실효성 있게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우리지주 회장은 “그간 진행해온 자체적인 지원 노력에 교육 프로그램이 더해진다면 금융그룹사의 올바른 지배구조 확립이 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찬우 NH지주 회장은 “책무종합시스템 구축 등 책임경영을 강화 중인상황에서 이번 안 참여로 이사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제고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사 이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올바른 지배구조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제기되는 건의사항과 제언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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