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4.5는 마지막 비추론 모델
GPT-5.0부터 하나의 AI, 무료 요금제서도 사용 가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액션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3141522_2136381_1200_800.jpg)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들어갈 AI 모델 로드맵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GPT-4.5와 GPT-5.0에 대한 오픈AI 로드맵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몇 주 내에 최신 AI 모델 GPT-4.5를, 수개월 후에는 GPT-5.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GPT-5.0부터는 더 정확해질 뿐만 아니라 제품 구성 단순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올트먼은 “다음 출시 모델은 내부적으로 오리온(Orion)이라고 불리는 GPT-4.5”라면서 “이는 우리의 마지막 비연쇄적 사고(비추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추론 모델이란 AI가 명확한 중간 과정 없이 직접적인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간단한 질문이나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잘 작동할 수 있지만 복잡한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에서는 오류 등 한계를 보인다. 올트먼 CEO는 “차후 모델인 GPT-5.0부터는 중간 단계의 추론 과정을 거치며 점진적으로 답을 도출해내는 연쇄적 사고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또 오픈AI의 여러 AI 모델을 집약해 통합된 방식으로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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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은 사용자가 다양한 AI 모델 중에서 작업과 질문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현재의 혼란스러운 인터페이스도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의 유명한 캐치프레이즈 ‘그냥 일해라(Just Work)’를 인용해 “AI가 당신을 위해 그냥 일하게 할 것”이라며 “우리가 제공하는 모델과 제품이 얼마나 복잡해졌는지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는 추론 모델인 O-시리즈와 일반 모델인 GPT-시리즈를 통합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수 있고, 언제 얼마나 깊이 생각해야 하는지 판단하며, 다양한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밖에 그는 “GPT-5.0을 챗GPT의 무료 요금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유료 서비스인 플러스 구독자는 더 높은 지능의 버전이 제공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