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세력 힘 합쳐야”…김경수 “통합 첫걸음 기대”

입력 2025-02-13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표, 김경수 전 지사와 국회서 회동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나 “내란 극복을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오늘 이 자리가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승리를 만들어내는 통합의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김 전 지사와 회동 자리에서 “당원들과 함께 고생하다 당으로 다시 돌아오신 김경수 지사님의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생이 많으셨다. 많은 분들의 지적처럼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백지장 맞들면 낫다는데 민주당이 더 크고 넓은 길을 가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 파괴 세력과 반국민 세력이 준동하는데 이런 헌정 파괴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의 가장 큰 가치라 할 수 있는 헌정 질서를 유지하는 것,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헌정 수호 세력, 그리고 내란 극복을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헌정수호 대연대라 하면 이상할지 모르는 데 어쨌든 힘을 모을 수 있는 모든 범위 내에서 최대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이 다시 우뚝 서는 그 길에 김 전 지사와 함께 손잡고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복당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축하까지 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당의 많은 동지들과 당원들이 이번 계엄과 내란 과정에서 고생했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불법 계엄으로 나라가 어렵고 국민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주헌정질서를 바로잡는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시대적 과제를 이루기위해선 더 넓고 강력한 민주주의 연대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세력과도 손잡고 첫 번째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힘을 합할 수 있는 모든 세력를 아울러서 반드시 함께 해야한다.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지못하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우리이 더 다양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극단과 배제의 논리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도 다양성은 정당의 본질이자 생명이라고 하셨다. 다양성을 구현할수 있는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 외에 당원들의 참여공간이 많지 않은것 같다. 우리당의 닫힌 시스템이 원인”이라며 “온라인 중심은 극단화로 가기 마련이다. 당원이 중심이 되고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토론과 숙의가 가능한 공간을 대폭 열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이나 노선을 바꿀 수 있는 관련 정책은 민주적 토론과 숙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 않을까한다”며 “그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국정을 맡겨도 되겠구나 확신을 가질 때 정권교체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통합이라는 시대 정신 구현을 위해 저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젠 자유로운 부동산 파티?!"…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왜? [왁자집껄]
  • 중세의 낭만은 빼고 현실감은 가득 채운 오픈 월드 RPG ‘킹덤컴:딜리버런스2’ [딥인더게임]
  • '나솔' 24기 영식, "나는 옥순바라기"…역대급 돌진에 시청자도 경악 "레전드"
  • 尹측 "중대 결심" 마지막 변론서 재판부에 경고…尹 직접 신문은 제지
  • 대만 타이중시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폭발 사고 현장 모습
  • 비트코인, 미 증시 하락에도 상승…"ETF 승인 기대감 유효" [Bit코인]
  • "장원영 조문 요청, 강요 아닌 부탁…아빠의 마음이었다"
  • 모두 지드래곤이 되면 좋겠지만…아이돌이 론칭한 브랜드, 결말은?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918,000
    • -0.09%
    • 이더리움
    • 3,985,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498,000
    • +0.06%
    • 리플
    • 3,679
    • +1.66%
    • 솔라나
    • 288,400
    • -1.1%
    • 에이다
    • 1,172
    • -0.51%
    • 이오스
    • 962
    • -0.41%
    • 트론
    • 357
    • -2.99%
    • 스텔라루멘
    • 491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50
    • -0.17%
    • 체인링크
    • 27,700
    • +0.76%
    • 샌드박스
    • 587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