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하락 모멘텀 지속에도 불구 코스피지수 숨고르기 영향으로 1240원 부근에서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90원 오른 12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낮아진 레벨 부담 및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우려가 지속중인 가운데 증시 조정을 빌미로 124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밤 역외환율이 미 주택 지표 호조 및 이에 따른 위험 선호 거래 증가 영향으로 소폭의 추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도 환율은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1520선에서 프로그램 매물 출회 여파로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라는 소식이 외환시장에 전해짐에 따라 환율도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급 측면에서도 역외 참가자들이 초반 방향성 탐색에 나선 가운데 결제 수요가 유입되는 등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하는 모습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일 보합권에 머문 뉴욕 증시에 동조하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경우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1240원 부근에서 등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