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자 수가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다만, 청년층(15~29세) 취업난은 심화하는 양상이다.
통계청은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가 278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폭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전월 마이너스(-5만2000명) 충격에서 벗어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8%로 0.1%포인트(p) 상승했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30~40대, 60세 이상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청년층은 44.8%로 1.5%p, 50대는 76.5%로 0.3%p 내렸다. 청년층 고용률 하락 폭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확대됐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이 각각 22만4000명, 7만2000명 늘었으나 일용직은 11만6000명 줄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2만1000명)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7000명), 무급가족종사자(-1만8000명)가 모두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직업별로는 판매종사자와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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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다만, 확장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전 연령대에서 10.0%로 전년 동월보다 0.1%p 하락했으나, 청년층에선 16.4%로 0.8%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에서 9만6000명 감소했으나, 쉬었음이 12만8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0만4000명으로 6000명 늘며 증가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