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는 실적 호조에 14% 뛰어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ARM(암) 홀딩스, 로빈후드 마켓, 헤인즈브랜드(Hanesbrands), 웨스트 파마슈티컬 서비스 등의 등락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전장 대비 6.06% 상승한 16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올해 자체 개발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ARM은 이르면 올해 여름 자체 생산 첫 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잠재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타가 입도선매를 한 것이다.
디지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4.11% 뛴 63.80달러에 마감했다. 로빈후드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0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억446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반면 헤인즈, 챔피온, 발리 등의 모회사인 헤인즈브랜드는 4분기 실적 실망감에 18.51% 폭락했다. 회사의 작년 4분기 매출은 8억885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8억9920만 달러)를 밑돌았다. 여기에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브랫스파이스는 올해 말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관련 뉴스
주사제의약품 전문 기업 웨스트 파마슈티컬 서비스도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영향으로 38% 넘게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