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간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리는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에도 메달을 향한 경쟁이 이어진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인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14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대회 남자 컬링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의성군청은 필리핀, 카자흐스탄, 대만, 키르기스스탄과 경쟁한 조별 예선 A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홍콩을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 끝에 13-2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결승 상대인 필리핀과도 조별리그에서 6-1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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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도 이날 오후 2시 중국과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유종의 미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전 11시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개최국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위가 최고 성적인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은 같은 시간 카자흐스탄과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한편 2017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종료된다. 폐회식은 오후 9시 개회식이 열렸던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진 이번 대회에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13일까지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