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포옛 감독 데뷔전서 태국 포트에 4-0 완승…콤파뇨 멀티 골

▲13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에 있는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ACL2 16강 1차전에서 전북 현대가 포트를 4-0으로 이겼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 경기 승리로 8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13일(한국시간) 전북은 태국 빠툼타니주에 있는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ACL2 16강 1차전에서 태국 팀 포트 FC를 4-0으로 완파했다.

K리그1을 호령하던 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하며 강등 위기를 겪는 등 큰 부침을 겪었다. 이에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포옛 감독을 영입해 반등에 나섰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포옛 감독은 다음 시즌에 대한 전북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새롭게 영입한 용병 스트라이커 콤파뇨도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경기 전북 현대는 전반 초반부터 포트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9분 전북이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가 헤딩으로 페널티 박스 중앙 쪽으로 공을 보냈고, 이를 박진섭이 발을 뻗어 마무리했다.

전반 24분 콤파뇨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박진섭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콤파뇨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살짝 바꾸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지속했다.

후반 4분 전북의 3번째 골이 터졌다. 역습 기회를 맞은 전북의 이영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송민규가 헤딩슛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콤파뇨가 데뷔전에서 멀티 골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의 이날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전북의 4-0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