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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코리그룹 회장(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한미약품그룹의 거버넌스 이슈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신약 개발 등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정밀의료 진단 기술과 헬스케어 제품을 기반으로 감염병 및 항암 백신과 혁신신약, 바이오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1년 12월 경영진을 개편하고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후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을 주도했던 인력들이 포진하며 헬스케어 제품 개발과 의약품 국내외 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연구·개발(R&D) 인력을 꾸준히 영입해 신약개발 기업으로 변모했다.
회사는 혁신 신약과 비만치료제 등 후보물질 특허를 연이어 출원하고, 최근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항암 백신 파이프라인과 혁신 치료제, 혁신 바이오 플랫폼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바이러스 유사입자 구조의 범용 코로나 백신을 비롯해 서바이빈을 타깃하는 ROP 항암백신,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 독창적 화학 구조의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포함한다. 현재 기술수출 등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그동안 한미약품과 전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라면서 “앞으로도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있어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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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업 및 R&D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실적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 현지 의약품 유통망을 구축 및 확장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브랜드를 론칭해 중국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출을 확대 중이다. 올해는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약 개발 부문에서는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백신과 ROP항암백신의 글로벌 2상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핵심 기술 자산을 공개하고 국내외 대형 기업 및 글로벌 비영리 투자재단 등과 계약을 중으로,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에 대한 기술수출 등 R&D 부문의 가시적 성과를 예상한다.
코리그룹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코리그룹은 임종윤 회장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연구개발 및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투자 기업이다. 중국과 이탈리아, 미국 등에 현지 자회사를 두고 임상 등 연구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투자 등을 이어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