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 자치구 최초 ‘외국인지원팀’ 신설

입력 2025-02-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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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진행한 광희동 글로벌 찻집. (사진제공=중구)
▲지난 5월 진행한 광희동 글로벌 찻집. (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약 1만 명으로 절대적 숫자는 많지 않지만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8.64%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특히 신당동은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무려 약 16%에 달하며 광희동도 약 13%에 이른다. 광희동에 있는 몽골타운과 중앙아시아 거리는 외국인들의 활동 거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통계를 반영해 구는 올해 1월 자치행정과 내에 외국인지원팀을 꾸렸다.

외국인지원팀은 우선 각 부서와 동(洞)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지원사업을 모아 중구만의 특색 있는 외국인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진행 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정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련 기관과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안을 공유하며 정책 개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외국인 주민과 직접적인 소통도 강화한다.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외국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지원팀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구에서 개최하는 축제와 행사에 외국인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외국인 주민에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유대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외국인 정책 수요를 세심히 분석해 중구만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외국인지원팀 신설은 외국인 주민도 ‘중구민’으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내국인 주민과 화합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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