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1083801_2135168_400_534.jpg)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적용관세율이 낮아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관세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 디지털서비스세 등 비관세장벽까지 포함해 평가할 것으로 예고한 점을 고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무역 파트너들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이르면 4월 초 맞춤형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측의 핵심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 부처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우리의 취약점과 비관세장벽 등을 자세히 점검하고 미국에 설명할 자료를 준비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