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열리는 정월대보름제…영암선 고구마 먹거리 잔치 [주말N축제]

(사진제공=삼척시)

16일까지 삼척 바다서 즐기는 정월대보름제

삼척정월대보름제가 16일까지 펼쳐진다.

12일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달빛이 흐르는 해변에서 희망의 줄을 땡기자'는 주제로 죽서루에서 열리는 천신제를 비롯해 사직단의 사직제, 하장면 댓재 산신각의 산신제, 삼척해수욕장의 해신제 등 제례를 통해 문을 열었다.

개막식이 열린 14일에는 엑스포광장 특설무대 장윤정, 박현빈 등 가수들의 무대와 함께 에어리얼쇼 삼척의달(공중퍼포먼스)과 드론 라이트쇼로 화려하게 장식됐다.

올해 정월대보름제의 하이라이트인 '삼척기줄다리기' 대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시군 줄다리기를 비롯해 삼척시 읍면동 및 사회단체, 기업체 등이 출전하는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삼척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야간횟불기줄다리기 시연과 달집태우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12개 읍·면·동에서 마련한 향토음식점도 마련돼 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는 부스가 설치됐다. 엑스포광장 등 주행사장에는 각종 민속체험행사도 설치돼 방문객을 반길 예정이다.

(사진제공=단양군)

단양서 따뜻하게 보내는 '다리안 온 축제'

충북 단양 겨울 관광객을 위해 26일까지 '다리안 온(溫)' 축제가 열린다.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국립공원 진입 관문에 있는 다리안관광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특화 행사다.

주최 측은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따끈 다리안존', 발 마사지와 캠핑 체험을 할 수 있는 '오감 멀티존',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키즈 다리안존'을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행시 기간 주말에는 조향테라피, 이혈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과 자개아트 체험, 초콜릿 만들기, 눈꽃 빙수 만들기, 비누만들기, 캐릭터 립밤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은혜 작가, 민경수 아나운서를 만나는 인문학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다리안 온 축제에 참여하려면 디캠프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사진제공=영암군)

정월대보름ㆍ밸런타인데이 맞아 펼쳐지는 '영암 고구마 달빛 축제'

전남 영암에서는 15일 하루 정월대보름 행사를 겸해 '2025 영암 고구마 달빛축제'가 열린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이날 저녁 영암읍 달맞이 공원 일대에서 행사를 열고 지역민에게는 정월대보름의 풍요를, 연인들에게는 밸런타인데이의 설렘을 준다.

특히 '영암 고구마 어디까지 먹어봤니'를 주제로 겨울철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고,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고구마를 축제 전면에 내세웠다.

고구마 붕어빵, 고구마 볼, 말린 고구마에서 아이스 고구마까지 다채로운 맛을 시식 등으로 즐길 수 있다.

함께 마련된 군고구마 체험장에서는 바로 구운 따끈한 고구마를 맛볼 수도 있다.

커플 관광객에게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두 사람이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사랑의 고구마' 1쌍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영암 고구마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