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뚝심, 7전 8기 보여주나

입력 2009-07-28 10:36 수정 2009-07-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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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고 정몽헌 회장 추모 6주기…대북사업 의지 재확인 할 듯

현정은 회장의 여름휴가는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으로 유명하다.

현 회장은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겸해 매년 금강산에서 열리는 신입 사원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해 왔다. 금강산 행사를 연례행사로 전환할 정도로 대북 사업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올해 여름은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대북 사업이 최대위기에 봉착하면서 금강산 행사 계획을 애초부터 잡지 못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상황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계열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대북사업 지원에 나섰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다.

다음달 4일이면 남편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 6주기를 앞두고 있다. 현 회장에게는 대북 사업의 물꼬를 튼 시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지는 시기다.

올 여름 유난히 현 회장의 뚝심에 대한 말들이 들려오고 있다.

현정은 회장은 고 정몽헌 회장의 기일을 맞아 그룹 사장단들과 함께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서울 한강에서 열린 '현대그룹 용선대회'에서 "절대 대북사업을 포기 하지 않겠다"는 밝히는 등 고 정몽헌 회장의 6주기 추모식은 대북사업의 미래에 대한 현 회장의 경영방침을 재확인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현대아산에 직접 사비 20여억원을 털어 현대아산 유상 증자에 참여하는 등 침울해 있는 그룹 경영진을 독려한 그였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재계에서 재벌가 부인에서 여성 경영인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현 회장의 지난 6년간 시련의 여정을 겪었다. 두 차례의 경영권 분쟁과 대북사업도 순탄치가 않았다. 그때마다 현 회장은 오뚝이와 같은 뚝심을 발휘했고 그룹을 성장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 여름 최대위기에 봉착한 대북사업에 대해 어떤 묘책을 내놓을 지 재계의 관심이 그의 입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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