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4161859_2136877_1200_849.jpg)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8년 만에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결승에서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7-2로 이겼다.
이번 금메달은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여자 컬링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이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한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여자 컬링의 금메달은 퍼펙트 금메달이었다. 예선을 8전 8승으로 통과했고, 준결승에선 카자흐스탄, 결승에선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한 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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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엔드에서 1점을 획득하며 앞서나갔다. 2엔드에서는 중국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오며 점수 차는 3-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3엔드에서 중국에 2점을 주며 3-2로 쫓겼지만, 4엔드에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4-2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5엔드를 득점 없이 넘어간 양 팀은 6엔드에서 다시 승부를 벌였고, 한국이 1점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은 7엔드에서 2점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8엔드에선 중국의 스톤을 제거하는 전략으로 득점 없이 엔드를 마치며 최종 점수 7-2로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