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해외·핵심 시장 공략, 콘텐츠 고도화로 난국 타개”

입력 2025-02-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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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콘텐츠 및 플랫폼 고도화 등 제품 경쟁력 강화”
대교 “중등 프리미엄 학습·시니어 교육 확장”
비상교육 “글로벌 확장 및 교육의 디지털 전환 핵심”

교육업계가 학령인구 감소라는 리스크와 마주해 지난해 전반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해외와 국내 핵심 시장 공략, 콘텐츠와 플랫폼 고도화 등으로 난국을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86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65.9% 늘었고, 순손실은 200억 원으로 37.9% 적자가 줄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시장 경쟁 과열로 매출 감소했으나 링고시티와 책다른구독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북센과 컴퍼스 등 연결 자회사가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고, 순이익 항목은 개발비 일부를 손상차손했던 전년 기저 효과로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웅진스마트올 콘텐츠 업데이트 및 플랫폼 고도화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스토리, 씽크빅 토픽 등 글로벌향 신제품과 기업간ㆍ기업정부간 거래(B2B2G)용 솔루션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교의 경우 적자 탈출에는 실패했으나 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며 올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대교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6640억 원으로 전년보다 0.6% 신장했다. 영업손실은 34억 원으로 87.8% 개선했고 순이익은 6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교는 코로나로 인해 2020년 첫 적자를 낸 이후 5년째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중등 프리미엄 학습 서비스 강화, 시니어 전문 교육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또한, 프리미엄 토털 펫케어 서비스 ‘하울팟’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교육·시니어·반려동물을 아우르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적자를 냈던 비상교육은 지난해 10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2465억 원으로 2.3% 줄었고 순손실은 46억 원을 기록해 62.8% 개선했다. 주력 사업인 출판 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적자 사업부인 ‘온리원’의 손익구조 개선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올해 에듀테크 개발을 이어가고 글로벌 교육 플랫폼 ‘올비아(AllviA CL)’의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만 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해 현재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은 학교 자율 선택방식으로 운영되는 등 사용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아이스크림에듀는 작년 매출이 1076억 원으로 8.5% 감소, 영업손실은 20억 원으로 88.3% 개선했다. NE능률은 매출이 717억 원으로 9.4% 줄고 영업손실은 12억으로 적자 전환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 ‘홈런 중등’ 서비스 강화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NE능률은 대손충당금 설정 감소와 일부 개발비에 따른 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작년 반영해 올해 비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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