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관세·인플레이션 평가하며 혼조…다우 0.35%↓

입력 2025-02-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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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에 하락
국채 금리와 달러 하락, 가상자산 강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UPI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평가하며 혼조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53포인트(0.35%) 하락한 4만4556.9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51포인트(0.01%) 내린 6114.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13포인트(0.41%) 상승한 2만26.77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51% 하락했고 테슬라는 0.03% 내렸다. 반면 애플은 1.27%, 메타는 1.11% 상승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보다 악화한 것이다. 소매판매는 총액과 관련 있는 만큼 소비심리 위축과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이 어떤 영향이 더 큰지 확신하지 못하면서 주요 지수는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도 시장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를 이번 주 발표하기로 했다가 돌연 전날 즉각 시행하는 것을 보류하기로 했다.

UBS자산운용의 솔리타 마르첼리 미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의 광범위한 시행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이고 주식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은 전면적 시행으로의 전환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8%를 기록했다.

달러도 내렸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3% 하락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0491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2% 오른 1.258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3% 하락한 152.32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5달러(0.77%) 하락한 배럴당 70.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28달러(0.37%) 내린 배럴당 74.74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연달아 통화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이날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 부통령과 국무장관 등을 대표단으로 파견해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과 마주하기로 했다.

종전 협정이 체결되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상호 관세 즉각 부과를 보류한 것도 유가를 낮추는데 한몫했다. IG의 옙 준 롱 애널리스트는 “미국 관세 지연에 따른 무역 전선의 긍정적 발전은 유가가 다소 회복할 수 있다는 길을 열어준다”며 “추가 무역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관한 리스크가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4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7% 상승한 9만729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97% 오른 2722.54달러, 리플은 7.41% 상승한 2.7315달러, 솔라나는 2.85% 오른 199.89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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