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육류 매출 대폭 증가

입력 2009-07-28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식 감소 영향... 휴가지서도 육류 인기 높아

대한민국 식탁이 고기 반찬에 푹 빠졌다.

GS마트는 28일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육류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에 비해 돼지고기 38%, 계육 69.9%, 호주산 쇠고기 16.6%, 한우 7.3%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육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를 하는 가정이 증가했기 때문. 외식의 대표 메뉴인 한우 등심, 삼겹살 등은 가정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고 집에서 해먹을 경우 외식할 때보다 비용도 절반 가량으로 저렴하다.

또한 원산지 걱정이 없고, 국내산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GS마트에 따르면 실제 외식으로 삼겹살을 먹으면 4인 가족 기준 최소 3만6000원(200g, 9000원)이 드는데, 집에서 먹으면 국내산 삼겹살을 1만6000원(100g 1980원/GS마트 판매가 기준)에 즐길 수 있다.

한우 등심도 4인 가족 기준 최소 10만원(150g 2만5000원)이 드는데, 집에서 먹으면 1등급 한우 등심을 4만9800원(100g 8300원/GS마트 판매가 기준)에 먹을 수 있다.

특히 육류의 인기는 휴가철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우는 여름철이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휴가지에서도 음식을 사먹는 대신 미리 구입해서 직접 해먹고 있기 때문.

GS마트가 휴가철에 접어든 7월 18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마트 전체 매출은 9% 증가한 반면 축산 전체 매출은 14.5%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돼지고기로 지난해보다 57.2% 증가했고, 한우 37%, 호주산쇠고기 16.4%, 계육 16.2% 매출이 늘었다.

조남욱 GS리테일 축산팀장은 "가계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 직접 음식을 해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의 육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휴가지에서도 음식을 직접 해먹는 가정이 증가해 돼지고기와 한우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22,000
    • +0.26%
    • 이더리움
    • 4,781,000
    • +4%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4.03%
    • 리플
    • 2,002
    • +6.66%
    • 솔라나
    • 344,100
    • +1.3%
    • 에이다
    • 1,414
    • +3.06%
    • 이오스
    • 1,147
    • +0.97%
    • 트론
    • 289
    • +2.48%
    • 스텔라루멘
    • 700
    • -6.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2.79%
    • 체인링크
    • 25,530
    • +11.24%
    • 샌드박스
    • 1,049
    • +2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