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미국 투자 1위 정중히 설명할 계획”

16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NHK의 일요토론에 출연해 미국의 관세 조치 대상에서 자국을 제외할 것을 계속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현재 알루미늄과 철강의 관세와 상호관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일본은 제외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우린 일본이 5년 연속 미국 내 투자 1위라는 점과 100만 명의 고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정중하게 설명해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난번 미ㆍ일 정상회담은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끼리 신뢰 관계 구축을 향한 좋은 한 걸음이 됐다”며 “미국 무역적자에서 일본의 비중은 개선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막는 대신 지분 투자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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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논의 여지가 생겼다는 것은 미일 정상회담의 성과 중 하나”라며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형태로 가고 싶다.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재차 거부했다. 그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완전히 소유하는 대신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며 “아무도 지분 대부분을 가질 수 없다. US스틸은 부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