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가 첫 방송부터 일요일 예능 2049 시청률 전체 1위에 직행하며 유쾌한 포문을 열었다.
1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향한 가수 지드래곤의 여정이 시작됐다.
11년 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레전드 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준 '동묘즈' 정형돈, 데프콘의 등장을 시작으로 코드 쿤스트, 기안 84, 조세호, 김수현 등이 프로젝트 지원군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수현은 1988년생 동갑내기인 가수 광희와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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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군인 시절 휴가를 나와 화장품 가게에서 선크림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데 웬 아저씨가 쳐다보길래 '왜 이렇게 부담스럽게 그러실까' 했는데 갑자기 날 찰싹 때리더라"며 "그 아저씨가 마스크를 내리고 '김수현 씨'라고 크게 외쳤다. 알고 보니 광희였고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 '88라인 연락처 다 있으니까 우리 한번 다 같이 만나자'더라"고 전했다. 싱크로율 100%의 광희 성대모사에 현장도 웃음바다가 됐다.
방송 말미에는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물론,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광희까지 1988년생들이 함께한 우정 모임 '88나라'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6.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면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평균 시청률은 전국 4.3%, 수도권 4.9%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3%를 나타내면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제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건 물론 드라마와 예능 등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일요일 전체 1위에 올랐다.
한편, '굿데이'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다시 보기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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