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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전망도 좋다는 의견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3% 오른 5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 57만7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승세의 배경으로 4분기 호실적과 주당순이익(EPS)의 증가를 꼽았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222.1% 늘어난 8925억 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라며 "수출이 1조8500억 원으로 수출마진이 30% 후반대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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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배순이익은 영업 외 1조1000억 원 일회성 때문에 1조8313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화오션을 2024년 말에 연결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관계기업투자주식 처분 이익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적정 주가를 70만 원으로 상향하고 동사를 방위산업 선호주로 유지한다"라며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유효하며, 당분간 수출 절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한화시스템과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했다. CTM-290 중거리 유도탄, 대함유도미사일 등을 선보이며 K-방산 종합 역량을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