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매년 보상', '무제한 보장' 등의 문구로 제한 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과장된 표현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광고물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금감원은 보험상품 온라인 광고에 대해 점검하고 부적절한 광고물에 대해서는 수정·삭제 등의 조치를 했다. 이후 유사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대상 워크숍을 통해 광고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지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금감원은 제한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광고하는 사례가 있으나, 보험금 지급조건은 보험상품별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험금이 큰 특정 보험사고만 강조하면서 보장금액이 큰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예도 있어, 가입 시 정확한 보험금 확인이 필요하다.
또 보험료는 가입연령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지만, 이에 대한 설명 없이 보험료가 저렴한 것으로 광고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입연령, 보험가입금액, 보험료 납입기간 등에 따른 보험료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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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향후 간담회 등을 통해 보험사 및 보험대리점의 온라인 광고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지도하고, 보험협회와 공동으로 다양한 온라인 매체의 허위·과장 광고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