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수산물 할인 예산 80% 상반기에 집중 투입"

입력 2025-0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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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 기상 상황에 따른 어선 조업자제 권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할인행사 예산의 80%를 올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또 내달 말까지 기상 상황에 따른 어선 조업자제를 권고키로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7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도형 장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할인행사 예산의 80%를 올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정부비축과 민간 수매지원, 전통시장 환급행사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선어업은 수산자원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허용어획량(TAC)을 전 어선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식업은 고수온 등 재해피해가 빈번한 해역을 기후변화 복원해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며 시・도 간 경계를 넘어 양식장을 여건에 맞춰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올해는 물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물류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물류 및 해운시장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해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고 국적선사 경영 안전판을 확충하는 등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이은 어선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상 상황에 따른 어선 조업자제 권고 선박 안전 특별점검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박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조치’를 3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예산(147억 원) 확대, 사고징후모니터링 시스템(50억 원)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강 장관은 또 "올해 민생에 온기를 더하기 위해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 어(漁)복(福)버스 확대 등 국민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하는 유통업체가 미입점한 기초지자체 56개소를 중심으로 지역어업인 등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것이고 어복버스는 섬·어촌 어업인을 대상으로 의료·생활·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이르면 3월부터 소규모어가 직불제에 그간 소외됐던 노지 내수면양식업을 포함한다. 양식 매출 1억 원 미만, 어업외 종합소득금액 2000만 원 미만 등이 기준이다. 전국적으로 914개소가 있다.

그는 "올해 상반기부터 모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당면한 불확실성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에 온기를,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해양수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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