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민주당이 악마...헌재는 국정마비 공범”

입력 2025-0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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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불공정성, 편파성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17.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불공정성, 편파성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17.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5·18 민주화운동 현장인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 탄핵반대 집회 참여 국민들을 악마라고 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민주주의를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는, 가장 반민주적인 망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이 급하긴 급한가 보다”라면서 “온갖 악담을 퍼부으며, 스스로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이 광주까지 국민들을 불러들인 것 아니냐”며 “당선 직후부터 178회의 대통령 퇴진운동, 대선 불복, 29번의 사기 탄핵, 23개의 정쟁 입법독재, 예산독재까지 오로지 ‘이재명 개인범죄 방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라는 정략적 목표를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외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과연 누가 악마냐”며 “전과 4범에 국회와 제도를 악용해 개인범죄를 방탄하고, 위장 우클릭,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의회 독재, 예산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사기 탄핵, 내란 선동으로 정권찬탈을 획책하는 이재명 민주당이야말로 악마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나 의원은 또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법 수호라는 본연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정치적 편향성과 졸속 심판으로 헌정질서, 사법 정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재는 국정 마비의 공범”이라며 “방통위원장 탄핵 심판을 174일이나 끌며, 국정 공백을 초래했다. 이재명 대표를 째려보았다는 이유로 탄핵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재판은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이어 “법복 입은 정치재판관들의 재판소, 미리 탄핵의 답을 정해놓고 마구 찍어내는, 탄핵 공장이라는 비판까지 듣고 있다”며 “어쩌다 헌법수호의 최후의 보루, 헌재가 이렇게 된 거냐”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헌재는 이제 기관 존폐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대본 운운’하며 재판의 신뢰 위기를 가중시키지 말고, 남은 재판만이라도 공정하게, 오로지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진행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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