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철 회장, 아미코젠 주주 설득 나서…‘주주제안 의안설명자료’ 발표

입력 2025-02-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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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CI. (사진제공=아미코젠)
▲아미코젠 CI. (사진제공=아미코젠)

신용철 아미코젠 회장이 주주설득에 나섰다.

신용철 회장은 17일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한 이사회 혁신-아미코젠의 글로벌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26일 개최되는 임시주총의 ‘주주제안측 의안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신 회장은 의안설명자료에서 “현 아미코젠 이사회 및 전문성이 부족한 주주연대의 사적 이익 추구에 맞서 현 이사회와 주주연대 연합 측 후보 4인에 반대한다”며 “본인이 추천한 후보 2인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상장 후 아미코젠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최근 미숙한 투자의사 결정 및 경영판단으로 불만을 품은 주주연대는 이사회 일부와 연합해 본인 해임 및 주주연대의 이사회 진입을 위한 여러 이슈를 제기 중”이라고 지적했다.

설명자료 이슈 내용에 따르면 △비피도 인수 및 매각 △테라랜드 자금 출자 △유상증자 시행 및 참여 △불법적 대표이사 취임 시도 △외부 기업 사냥꾼 지분 매각 시도 △본인(일부 이사)을 위한 스톡옵션 부여 △이사회 의장직 수행 법적 결격사유 존재 등이다.

신 회장은 “이슈가 된 의사결정은 본인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당시 이사회 구성원 전체의 의사결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현 이사회 구성원 또한 아미코젠 경영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주주연대 측 이사 후보 또한 해당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이사회의 전면적인 교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연대가 현재 제기하고 있는 오너 리스크 관련 이슈와 의혹은 상당히 왜곡돼 주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주요사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피도의 경우 투자 손해는 맞지만, 인수와 매각 모두 합리적 의사 결정이었다”며 “주주연대가 주장하는 개인 회사를 통한 사전이익 추구, 주주가치 무시 의도의 유상증자 참여 미비와 같은 사실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에 의안 설명서에 신용철 회장은 아미코젠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아미코젠의 경영정상화 및 밸류업 방안으로 효소 및 바이오의약, 헬스케어 소재, 배지 및 레진 사업이라는 3가지 핵심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소재 회사로 나아가겠다”며 “효소 및 바이오의 의약 사업은 기업간거래(B2B) 소재 사업에 집중해 2030년까지 1억 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헬스케어 소재 사업은 2030년까지 1억 달러 매출 달성과 항노화 헬스케어 소재 중심으로 배진 및 레진 사업은 2030년 2억 달러 매출 달성 및 국내 유일의 배지 및 레진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현 이사회와 주주연대에 공개 질의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말부터 신 회장이 추진해온 여러 전략적투자자(SI)와의 계약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이유를 밝히고 주주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중단하길 요청한다"고 질문했다. 이어 "향후 이사회 진입 시 어떻게 아미코젠을 경영해 나갈 계획"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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