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고체 배터리’ 주목…나고야 소재 스타트업, 도입 박차

입력 2025-02-17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전지보다 안전성 높고, 비용은 절감
전고체 배터리의 전 단계 기술
중국 액시바, 6월부터 반고체 배터리 생산
아자파, 연내 자동차업체에 해당 제품 최적화 시스템 제안 계획

▲전기자동차 충전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AP연합뉴스
▲전기자동차 충전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AP연합뉴스
일본 나고야 소재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아자파(AZAPA)가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반고체 전지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자동차 제조업체 등에 제안할 계획이다. 반고체 전지는 액체 전해질로 구성된 기존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전해질이 점토질로 돼 있어 기존 전지보다 안전성이 높고 제조비용도 약 40%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전지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자파는 반고체 전지와 자사의 제어 시스템을 조합해 연내 자동차업체들에 제안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아자파가 출자한 중국 배터리 제조사 액시바(Axxiba)는 올해 6월부터 반고체 배터리를 생산한다. 아자파는 이 배터리를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반고체 전지는 전해질이 고체인 전고체 전지의 전 단계 기술로 전기차나 재생가능 에너지 축전용으로 보급이 기대되는 기술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자동차 모델 기반 개발(MBD)과 제어, 계측 분야에 강점이 있는 아자파는 전기차 전환기에 반고체 전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자파는 무선 기술을 사용해 전지의 제어에 필요한 부품은 줄이고 더 많은 전지를 탑재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전지의 수명 연장, 충전 제어 등도 아자파가 핵심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이다. 아자파 관계자는 “자동차뿐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수요를 포착할 생각”이라며 “스타트업의 속도감을 살려 신기술을 도입, 시장에 기술을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2027년 전고체 전지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81,000
    • +0.71%
    • 이더리움
    • 4,054,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79,300
    • +0.52%
    • 리플
    • 3,997
    • +4.61%
    • 솔라나
    • 255,300
    • +0.95%
    • 에이다
    • 1,161
    • +1.84%
    • 이오스
    • 949
    • +2.48%
    • 트론
    • 354
    • -2.75%
    • 스텔라루멘
    • 504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800
    • +0.26%
    • 체인링크
    • 26,910
    • -0.15%
    • 샌드박스
    • 546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