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18일 LS마린솔루션에 대해 에너지3법(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 통과와 메타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국회에서 계류됐던 전력망특별법, 해상풍력특별법이 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며 LS마린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배전망 건설은 한전이 주도하며 투자됐는데, 전력망특별법에 따라 국가 주도 범정부 차원에서 전력망 구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특별법 역시 정부가 입지를 선정함에 따라 인허가 단축을 목표로 한다”며 “전력망과 해상풍력 모두 주민 수용성 문제로 사업 진행 속도가 지연됐으나 특별법이 통과하며 LS마린솔루션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메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워터워스(Waterworth)’에 정확한 투자 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다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LS마린솔루션은 미국 서부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연결한 프로젝트를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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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해당 프로젝트에는 메타와 구글이 참여했고 LS마린솔루션은 일본 NEC와 계약해 해저케이블 포설, 매설 작업을 2021년 4월~2022년 11월까지 수행했다”며 “향후 빅테크 기업이 발주하는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가 구체화한다면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