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메리츠화재 검사 자체는 종결됐고 지금 제재 절차와 관련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라 18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하지만 이미 8개월이 지난 상황이라며 지연 사유와 진행 상황 처리계획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는지를 질문했다.
이 원장은 "공식적인 형태의 보고는 못 했다"면서 "부동산 PF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 메리츠화재에서 검사 결과를 적발한 게 있는데 관련 제도 개선이 지난해 말에 이뤄지면서 조금 지체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노조원을 상대로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사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MG손해보험 매각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려면 검사 결과가 신속히 나와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검사 결과 발표 시점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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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원장은 "현재 구체적인 발표 시점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부동산 PF 수수료 개선방안이 작년 말에 마무리되어 관련 검사 결과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