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가야 고령군의 현재 모습 (국가유산청)
'고령 대가야'가 신규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지난 2004년 4개 도시(경주, 부여, 공주, 익산)를 고도로 지정한 이후 20년 만이다.
18일 국가유산청은 "고령의 이번 신규 고도 지정으로 국가유산 보존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됨과 동시에 고도의 보존·육성에 대한 정책 기조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고도란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 및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을 말한다. 이번에 지정된 고령을 포함해 우리나라에는 경주, 부여, 공주, 익산 등 총 5개 지역이 고도로 지정된 상태다.
5세기 후반 번성했던 대가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가 바로 고령이었다. 고령 지역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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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가야의 도성(都城) 체계를 보여주는 궁성지, 왕궁 방어성(주산성), 수로 교통유적, 금관 및 대왕(大王)명 토기, 토기 가마 등이 잘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