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컴퍼니, 런드리고 호텔 세탁 시장 본격 공략…“흑자전환 가시적 목표”

입력 2025-0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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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식주컴퍼니)
(사진제공=의식주컴퍼니)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스마트팩토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호텔 세탁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18일 세탁 업계에 따르면 의식주컴퍼니는 국내 최대 규모 산업 세탁 전문 설비로 호텔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장 중이다.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2019년 론칭 이후 세탁 주문량이 연평균 70% 증가하면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전국 3곳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공정 효율화와 물류 자동화를 구현해 5개 광역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회사 매출액은 2021년 153억 원, 2022년 370억 원, 2023년 494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연간 영업적자가 지속하면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개선돼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사업의 성장을 통해 전사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가시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B2B 시장은 실적 반등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의식주컴퍼니는 2022년 크린누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B2B 세탁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수 직후 대비 월 매출액이 7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동화 설비 추가, 공정 효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약 30% 개선했다.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는 국내 최대 규모 자동화 세탁 팩토리를 구축해 세탁 과정 혁신을 추구한다. 기존 아날로그 호텔 세탁 운영 방식을 IT 기술로 바꾸고 모바일 웹을 통한 어드민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5000㎡ 규모 2공장을 가동하면서 하루 세탁 처리 물량을 25톤에서 75톤으로 확대해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 태양광 시설, 3종 폐수 처리 시설을 완비하고 친환경 세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국내 5성급 호텔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호텔 세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550개 객실을 추가로 확보, 누적 객실 1만 개를 돌파했다. 세탁 품질, 위생, ESG 경영 등 지표에서 강점을 보였다.

호텔 린넨, 타월 등 렌털 비즈니스 모델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식주컴퍼니가 도입한 렌털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린넨, 유니폼, 위생용품 등 다양한 B2B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신타스’는 연간 매출액 규모가 약 70억 달러(약 10조1100억 원)에 달한다.

회사는 렌털 모델이 호텔과 공급자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한다. 초기 린넨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재고관리, 린넨실 운영 등 인력 자원을 효율화할 수 있어서다. 의식주컴퍼니는 렌털 서비스 강화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향후 세탁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가격, 품질 경쟁력을 갖춰 3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호텔 세탁 시장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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