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김건희 앞에만 사면 고장나나”

입력 2025-02-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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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 “1년 가까운 사건을 뭉개다 수사를 시작해 놓고 또다시 반년 동안 사건을 붙들고만 있었다는 말인지 답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이나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검찰의 두 얼굴에 다시 한 번 실망스럽다”며 “검찰은 정녕 김건희 이름 석 자 앞에 서면 고장나버리는 건가”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명태균 씨 자택 PC에 저장된 자료를 분석해 명 씨가 경호처 인사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검찰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도 지금까지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고 무엇을 했나”라며 “명태균 씨는 2022년 7월,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 권모 씨로부터 ‘다 박사님 덕분입니다. 박사님 라인으로 입성했습니다’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청사 경호정보부는 대통령 경호처 경비안전본부”라며 “권 씨의 인사를 두고 내부에서도 누구 빽이냐는 뒷말이 무성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 같은 인사는 김건희와 김성훈 차장 라인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그러나 검찰은 수사보고서에 인사 청탁이 의심된다면서도 권 씨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은 1년 가까운 사건을 뭉개다 수사를 시작해 놓고 또다시 반년 동안 사건을 붙들고만 있었다는 말인지 답해야 한다”며 “민간인 신분인 김건희가 인사에 개입하고 국정을 농단한 정황과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수사에 손도 못 댄 검찰은 사법정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안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 공천·선거 개입의 전모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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