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가 지역 명소인 우이동 가족캠핑장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캠핑 수요 증가에 맞춰 글램핑 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월별 행사를 마련해 캠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북한산과 우이천이 만나는 우이동 316번지에 위치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매점과 세척장, 쾌적한 화장실 및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강북구는 글램핑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4면(4인용)에서 7면을 추가 조성하여 총 11면의 글램핑 시설을 지난달 완비했다. 신규 글램핑 시설은 2인용(7만 원) 4면과 4인용(9만 원) 3면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이나 친구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다채로운 테마 이벤트를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캠핑 강의(3월), 캐리커처 그리기(5월), 마술쇼 및 버스킹(9월)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강북구는 오는 4월 아이들을 위한 키즈 글램핑 용품을 추가로 도입하고 캠핑장 내 인조잔디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캠핑장 내 산책로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페인팅 활동이 마련되며 인근 북한산 천문센터와 연계해 ‘캠핑장에서 별 헤는 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천체 관측 및 망원경 조작 체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이동 가족캠핑장의 글램핑 예약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내 문화/관광-체험프로그램-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으로 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동 가족캠핑장이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새롭게 단장한 캠핑장에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