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IPTV에 대한 평가는 인색한 편이다. 가입자 확보, 투자 활성화, 우수 컨텐츠 개발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IPTV 정책간담회'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IPTV 업계의 노력에도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50만 이상의 가입자가 돌파했지만 이 역시 욕심에는 차지 못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위원장은 "경기 침제로 각종 기업들이 어려움에 겪고 있지만 최단기간에 24일 기준 56만이 가입했다"며 "아직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출발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가 IPTV가 새로운 매체로 정착하느냐에 대한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 향후 IPTV가 통신사업의 하나가 아닌 중요한 미디어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지상파 방송, 보도방송, 오락방송 등 지속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투자와 가입 활성화, 콘텐츠 개발 정착화를 위해 노력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PTV는 방송통신융합의 상징적 서비스며 이는 여론의 다양성으로도 이끌 수 있다"며 "유선방송사업이 발전하면 상생을 바탕으로 한 경쟁이 촉진되고 시청자들은 그만큼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책간담회에 IPTV 3사 KT 이석채 회장, SK브로드밴드 조신 사장,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을 비롯해 PP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