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회 토론회 與의원 57명 몰려..."가장 밑바닥서 시작"

입력 2025-0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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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우재준 주최 ‘노동개혁 대토론회’
당내 계파 무관 與 의원 57명 몰려
“가장 밑바닥서 시작” 중도확장 지적 비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9.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9. (뉴시스)

여권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참석한 국회 ‘노동개혁 대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57명이 모였다. 김 장관은 이날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지만, “무슨 확장성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출발했다”며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 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나경원·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 토론회에 김 장관은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김 장관이 등장하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57명이 몰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고,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계파 관계없이 의원들이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주최한 토론회 참석 인원(47명)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나 의원은 개회사에서 “너무 많은 의원님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토론 주제가 중요해서 오신 거 맞죠?”라면서 “역시 1등이신 분이 오셔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론회 사진 촬영 중간중간 “김문수 파이팅”, “나경원 파이팅” 등 구호도 연달아 나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19.  (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19. (뉴시스)

다만 김 장관은 토론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조기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그 점에 대해선 제가 말씀드릴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중도 확장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무슨 확장성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가장 밑바닥 청계천에 재단 보조, 미싱 보조, 다림질하는 보조로부터 출발했다”며 “공장에서 7년 이상 생활했고, 민주화 과정에서 감옥만 2번 이상 다녀왔다.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는 부천 소사에서 국회의원을 3번 했고, 경기도지사를 2번 했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저는 사회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사회의 약자에 대해 제 삶의 사명으로서 모든 것을 다 했다”며 “무엇이 중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헌신이 공직자의 최대 기쁨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분들과 함께 난관 헤쳐나가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손잡고 나가는 게 정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진실한 사람이 공직을 맡을 수 있다. 공직자는 자기 이익을 위한 게 아니라 어려운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다른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에 대해선 “어떤 대한민국 국민이든지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나이가 되고 자격이 있는 어떤 분이라도 출마 선언을 할 수 있고, 출마할 수 있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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