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앞두고 “모두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이야기는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15일 토요일에 이재명 대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만나자고 말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만감이 교차했지만 만나기로 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일정과 형식은 당에 일임했고 몇차례 조율 끝에 제 일정을 조정해서 금요일로 약속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만나서 풀건 풀고 맺을 건 맺겠다. 내란추종세력을 최종적으로 심판하고 역진불가능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고, 여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책무를 앞에 두고 누구도 개인적 감정에 발목잡히거나 과거의 엉킨 실타래에 묶여 주저 앉아 있어서는 안된다”며 “박용진과 이재명 두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서야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지 깊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민의 역진불가능한 역사적 승리를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겠다”며 “자리를 청하셨으니 이재명 대표의 말씀을 먼저 듣겠다. 다만 모두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이야기는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