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은가은이 전 소속사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 소송에서 승소했다
19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21부는 은가은이 전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TSM엔터가 이 사건 전속계약에서 정한 정산의무를 위반하여 과도하게 비용을 정산하였거나, 성실히 정산의무를 수행하였음을 믿기 어려워 이들 사이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은가은과 TSM엔터가 지난 2020년 5월 체결한 전속계약 및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한다”라며 “소송 비용도 피고가 전액 부담한다”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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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은가은은 지난해 12월 정산금 미지급, 신뢰 파탄, 업무 태만 등을 문제 삼으며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TSM 측은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고 2월 은가은과 확인서를 작성해 정산 부분을 포함한 계약상 모든 의무 관련 위반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라 “이후에도 합의된 절차에 따라 누락 없이 정산금을 지급했다”라고 반박했으나, 재판부는 은가은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편 은가은은 2013년 데뷔해 오랜 무명을 거쳐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오는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