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전월대비 0.6% 올라…공산품·서비스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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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11월(0.1%)에 상승 전환한 이후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4.0%), 공산품(0.6%), 서비스(0.4%)는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보합을 나타냈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농산물(7.9%), 수산물(1.4%)은 올랐으나 축산물(-0.2%)은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4.0%) 및 1차금속제품(1.2%)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는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0.7%) 및 사업지원서비스(1.1%) 등의 영향으로 각각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하수처리(2.8%) 등이 상승했으나 산업용도시가스(-2.5%) 등은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 향후 전망에 대해 “2월 들어서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은 전월 평균에 비해 다소 내렸다. 아직 2월 말까지 어느 정도 변동할 지 불확실성이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국내외 경기 동향, 공공요금 조정 여부에 따라서도 방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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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공급물가지수는 넉 달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월대비 0.6% 올랐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모두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7%) 및 수입(0.3%)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4%) 및 수입(0.9%)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최종재도 소비재(0.9%), 서비스(0.4%) 및 자본재(0.4%)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6% 올랐다.
이 팀장은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품목에 따라서 시기와 정도는 다를 수 있다”며 “시차라든가 반영 정도는 기업의 가격 정책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