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청소년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일본과 맞붙는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일본과 20일 중국 룽화문화센터 경기장에서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갖는다.
이날 일본과의 조별예선 3차전은 오후 4시 킥오프된다. 중계채널은 SBS로 쿠팡플레이에서도 동시 중계된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또 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4강에 오르게 되면 칠레에서 펼쳐지는 U-20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다. U-20 월드컵은 9월 27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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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대표팀은 앞서 시리아와 태국을 상대로 각각 2-1, 4-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에 올라있다. 이날 한일전에서 패해도 한국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이창원호는 조별리그 전승에 도전한다.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19년 만에 조별리그 전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은 인도에서 열린 2006년 대회 이후로 U-20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적이 없다.
하지만 일본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일본의 전적은 현재 1승1무(태국 승, 시리아 패)로, 일본이 만약 한일전에서 패하고 시리아가 태국에 승리한다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일본은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마주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AFC 사무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 이창원 감독은 "한일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지만, 8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로테이션이 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