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20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예측 가능성 높은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사 추정 올해 메리츠금융지주 주당장부가치(BVPS)는 6만3729원으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중 약 7%포인트(p) 증가분이 소각에 따른 추가 상승 효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기준에 기반한 자본 정책이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주주환원 금액은 1조2400억 원(자사주 1조 원·현금배당 2400억 원)”이라며 “향후 어닝 레벨 업사이드는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프로모션과 메리츠화재의 신계약 시장 재진입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여부와 수익화 확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지배 순이익은 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고 분기 지배순이익은 3400억 원으로 6% 감소했다”며 “메리츠화재는 보험 손익 축소에도 기말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3분기 말 대비 5% 증가했는데, 의료계파업에 따른 연중 손해율 개선이 연말 가정 변경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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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메리츠증권 연결 순이익은 15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며 “주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생 충당금 순적립액 축소로 기업금융(IB) 순영업수익이 지난해 4분기 1046억 원으로 흑자 전환한 데 기인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