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0일 풍산에 대해 올해도 방산 부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지난해 매출 4조5000억 원, 영업이익 324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에 따른 글로벌 포탄 수요 증가로 방산 부문이 호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견조한 내수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풍산 측은 방산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조2580억 원을 제시했으며, 가이던스를 반영한 수익 추정치를 조정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년 평균 별도 기준 영업이익에서 방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4%”라며 “구리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수준의 구리 가격이 지속한다고 가정하면 올해도 방산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80%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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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럼에도 밸류에이션은 동종업계 대비 심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방위산업주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0배 수준인 데 비해 풍산은 7~8배 수준에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