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20일 한국철강에 대해 주택경기 저조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1만500원으로 기존 대비 8.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 22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올해도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0.35배로 역사적 밴드의 저점에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전방산업인 주택경기가 저조하기 때문인데 4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191만톤에 불과해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며 "지난해 철근 수요는 779만 톤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고 1998년 IMF 시기(751만 톤)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방산업과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철근 수요는 올해 정체되었다가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요 부진에 대응해 철근 업체들은 감산 노력을 하고 있어 한국철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부진과 제한적인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