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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강세에 마감했다.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주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외 가격을 주도할 특별한 지표 발표 등 이벤트는 부재했다.
장중 금감원장은 환율과 물가, 내수 등 다양한 경기 상황과 성장률 관련 전망 등을 볼 때 좀 더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75%로 25bp(1bp=0.01%포인트) 만장일치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방향의 윤곽이 드러나는 2분기 중까지 국내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2.50%를 가정해두고 추경 편성 규모 등 재정에 집중돼 변동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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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 연구원은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을 확인하는 2분기를 지나면서 미국채 금리 하방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는 만큼, 국고채 3년물 2.7% 이상 구간에서 매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전날 미국 채권시장도 강세에 마감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된 점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