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연임 확정…“상속‧증여세제 개편 촉구”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19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중견련은 19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25년 정기총회’에서 최 회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28년 2월까지다.

최 회장은 기업 지속성장의 기반이자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최선의 해법으로서 상속‧증여세제 개편을 촉구하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그는 “상속‧증여세제 개선은 물론 우리 사회 발전의 핵심 과제임에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첨예한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견인하는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2월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중견기업법의 상시법 전환을 끌어냈다.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별 1%포인트(p) 인하, 미환류 소득 법인세 대상에서 중견기업 제외, 상속세 및 증여세 과세 특례 대상‧한도 확대 등에도 기여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과분한 책무를 부여받고 지난 3년 동안 국가 경제 발전과 중견기업계의 장기적인 성장에 작은 밑돌 하나 더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돌아봤다.

임기를 이어가게 된 최 회장은 “‘경영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미래를 뒷받침할 법‧제도 환경 개선, 경제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더 내실 있게 기획 추진될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6단체라는 호명에 걸맞은 사회적 기여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는 물론 정부, 국회를 비롯한 각계와 긴밀히 소통,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